궁금해서 모아 봄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고,해킹,알뜰폰,대처방법

볼빵빵한 다람쥐 2025. 4. 25. 16:57

SK텔레콤에서 가입자 유심 정보가 유출되는 보안 사고가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4월 25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과 사회에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 사건 개요

SK텔레콤은 지난 4월 19일 오후 11시 40분경,

해커가 삽입한 악성 코드로 인해 일부 가입자의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유심을 식별할 수 있는 고유 식별번호 등으로, 복제폰 제작에 악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SK텔레콤 공식 홈페이지

SK텔레콤의 대응 조치

고객 불안을 해소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SK텔레콤은 다음과 같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 1. 유심 무료 교체

  • 시작일: 4월 28일(일) 오전 10시부터
  • 대상: 4월 18일 자정 기준 SK텔레콤 이동통신 가입자 (일부 워치·키즈폰 등 제외)
  • 장소: 전국 T월드 매장, 공항 로밍센터
  • 비용: 무료
  • 예약 가능: 초기 혼잡 시 매장 방문 후 예약 신청 가능
  • eSIM도 포함

또한, 4월 19일부터 27일 사이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에게는 소급 적용해 유심 비용을 환급할 방침입니다.

✅ 2. 알뜰폰 고객도 동일 적용

SK텔레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용자에게도 같은 유심 교체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다만 시행 시기 및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별로 추후 공지될 예정입니다.

✅ 3. 유심보호서비스 및 FDS 강화

  •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변경 시 본인 인증 절차를 강화한 보안 서비스로, 현재 무료 제공 중입니다.
  • 3일간 206만명이 신규 가입했고, 총 240만 명 이상이 이용 중입니다.
  •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시스템(FDS)**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여, 해킹 시도를 실시간 차단하고 있습니다.
  • 다음 달부터는 해외 로밍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 홈페이지

🧑‍💼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도 임직원 유심 교체 지시

한편,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고의 파급력은 재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임원들에게 **“SKT 이용자는 전원 유심을 교체하라”**는 공지를 내렸고, 대부분의 임원들은 이미 유심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잊을만 하면 또… 해킹 사고, 언제까지 반복될까

잊을만 하면 들려오는 해킹 사고 소식.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대기업, 그것도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고객 입장에서는 막막할 수밖에 없습니다.

 

SK텔레콤의 빠른 사과와 유심 무료 교체, 보안 강화 조치는 당연히 환영할 일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재발 방지입니다.

 

더 이상 "잊을만 하면 터지는 해킹 사고"라는 말이 안 나오도록,

근본적인 보안 강화와 투명한 정보 공개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